올해도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한 김동연 경기지사

머니투데이 제주=나요안 기자 2024.04.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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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추념식 참석 이후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제주-경기 협력체계 굳건히 지속

김동연 경기지사(오른쪽)가 지난 3일 제주 4.3 추념식 참석 이후 제주도에고향사랑기부금을 납부하고 오영훈 제주지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김동연 경기지사(오른쪽)가 지난 3일 제주 4.3 추념식 참석 이후 제주도에고향사랑기부금을 납부하고 오영훈 제주지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김 도지사가 지난 3일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이후 NH농협은행 제주본부를 방문해 제주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기탁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 도지사를 비롯해 윤재춘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 고우일 농협은행 제주본부장 등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 지역의 고향사랑기부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제주도와 경기도는 지난해 9월18일 경기도청에서 '제주·경기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비롯한 9개 세부과제에 대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지난해 12월 고향사랑기부 활성화 협력으로 '제주-경기 상생협약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를 열어 양 기관에서 200여명의 뜻을 모아 자발적인 상호 기부를 진행했다.



김 도지사는 "제주4·3에 깃든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기리는 날에 고향사랑기부로 제주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제주와 함께 지역경제,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이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도지사는 "올해에도 변함없이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행 2년 차인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안착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도록 함께 노력하면서 제주-경기 협력체계가 굳건히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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