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모델 발탁하고 온라인 매출 4배 뛴 이 회사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4.04.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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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모델 발탁하고 온라인 매출 4배 뛴 이 회사


휴롬이 지난해 12월 말부터 가수 이효리를 광고모델로 발탁해 '날 것 캠페인'을 전개한 이후 올해 1분기 국내 매출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4일 휴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매출은 이효리를 앞세워 일상 속 생 채소과일 섭취 습관을 독려하는 '날것 캠페인' 광고 후 전년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채널 매출이 4배 이상 성장했다. 올 1분기 온라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10% 증가했는데 '날 건강하게 해주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날것 캠페인' 광고가 TV와 온라인에 송출된 이후 급증했다. 여기에 쿠팡 중심의 매출 증가와 온라인 채널 확대, 라이브 방송 진행 등을 통한 매출 다각화가 실적 호조를 뒷받침했다.

자사몰 매출도 3.5배 이상 증가했다. 올 1분기 자사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0% 증가했고, 방문자 수 870%, 방문횟수 950%, 신규회원 수 400% 이상 크게 늘어났다.



제품별로는 이효리 광고에 등장한 '이효리 착즙기' H410은 스테디셀러 H400과 함께 올해 1분기 착즙기 판매 비중 80% 이상을 차지해 국내 매출을 견인했다.

한편 휴롬이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를 통해 30대에서 60대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효리가 출연한 '날것 캠페인' 광고 전후의 인식 변화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3%가 이효리가 휴롬의 광고모델로 어울린다고 응답했다. 잘 어울린다고 응답한 이유는 '건강하고 활기찬 이미지', '자연친화적 라이프스타일'이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이번 광고를 통해 휴롬의 착즙기 최초 상기도(가장 먼저 떠올린 브랜드)는 종전 56%에서 63%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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