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두류 자급률 제고…올해 논콩 농가희망 물량 전량 매입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24.04.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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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산 두류의 자급률 제고에 나선 가운데 올해 논콩의 경우 농가에서 희망하는 물량 전량을 매입하기로 했다. 콩, 팥, 녹두는 전년도와 같은 8만톤, 500톤, 250톤을 각각 매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4년산 국산 두류(콩·팥·녹두) 비축계획'을 2일 발표했다.



국산 두류 매입 시 사전품질조사를 통해 비축 콩의 품질 및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사전품질조사에서 불합격된 물량은 매입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올해 생산된 두류의 품목별 매입 가격은 전년과 같이 일반콩(대립종 특등급 기준) 4,800원/kg, 콩나물콩(소립종 특등급 기준) 5,000원/kg, 팥(1등급) 5,960원/kg, 녹두 8,030원/kg이다.



약정체결은 파종기 약정 1만725톤(일반 콩 9000톤, 콩나물 콩 1000톤, 팥 500톤, 녹두 250톤)은 논콩 재배 확대를 위해 논에 주로 재배되는 품종을 중심으로 8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확기 약정 5만톤(일반 콩 5만톤)은 논콩.밭콩 구분없이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정을 추진한다.

공공비축에 참여하는 농가는 지역농협, 국산콩생산자단체연합회,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를 통해 약정을 체결할 수 있다. 실제 매입 절차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국산 두류의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지자체와 농업인들이 두류 재배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정부는 국산 두류를 재배하시는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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