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게임' 공략하는 LGU+…모비릭스와 '맞손'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4.04.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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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 왼쪽), 임중수 모비릭스 대표가 참석했다./사진제공=LGU+서울시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 왼쪽), 임중수 모비릭스 대표가 참석했다./사진제공=LGU+


LG유플러스 (9,910원 ▼20 -0.20%)는 글로벌 게임 기업 모비릭스와 차량용 게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고사양화되는 자동차 디스플레이 선점을 목표로 콘텐츠 경쟁이 치열하며, 게임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의 핵심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인포테인먼트 개발·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차량용 게임 분야에 진출, 모빌리티 사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짧은 시간에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 차량 환경에 적합하다고 판단, 간단한 터치 위주의 게임을 시작으로 차량용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모비릭스는 누적 다운로드 5000만회 이상의 캐주얼 게임 10여 종을 포함해 200종 이상의 작품을 보유했으며, 특히 대표 게임인 '벽돌깨기 퀘스트'는 미국·프랑스·인도·이집트 등에서 인기를 끌며 올 3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2억회를 돌파했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LG유플러스는 인포테인먼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 포털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모비릭스는 게임 포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량에 최적화된 게임의 개발 및 공급을 맡는다. 아울러 양사는 향후 △결제 시스템 연동 △글로벌 시장 진출 △게임 구독 서비스 개발 △신규 IP 확보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차량용 게임 시장 진출에서 든든한 우군을 확보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모비릭스와 함께 차량 운전자 및 동승자의 주행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수 모비릭스 대표는 "모비릭스의 게임 개발·배급·운영 역량과 LG유플러스의 통신, 인포테인먼트 기술력이 만나 차량용 게임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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