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1일 경북 대구시 군위군 소재 사과 생산 농가를 방문, 올해 사과 생육 관련 현황과 개화기 저온피해 대응 상황을 살펴 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오후 대구광역시 군위군에 위치한 사과 생산단지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를 방문해 사과 생육관리 현황과 개화기 저온피해 대응 상황을 살펴봤다.
최 부총리는 냉해 예방약제 살포 등 냉해 대비 조치 상황을 살펴본 뒤 "작년과 같은 수급 불안이 반복되지 않도록 생육관리에 만전을 다해달라"며 "재해예방시설 보급 등 정부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냉해·태풍·폭염 등 3대 재해에도 안정적인 과수 생산이 이뤄지도록 재해예방시설 보급률을 2030년까지 30%로 확충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이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를 방문해 생산성 향상 기술개발과 스마트 과수원 시범단지 조성 현황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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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사과연구센터장은 "스마트 과수원은 나무 형태와 배치를 효율적으로 조정해 기계화를 통해 기존 과수원 대비 30% 노동력을 절감하고 햇빛 이용률을 높여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 과수원"이라며 "기존 과수원과 비교해 동일 면적에서 평균 2배 이상의 사과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스마트 과수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미래 재배적지를 중심으로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후변화 등에 대비해 안정적인 과수 생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생산-유통-소비 등 단계별로 근본적인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마련해 오는 2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