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나라 안팎 심각한 위기 직면…사랑·연대 정신 실천"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2024.03.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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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GTX-A 개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03.29. photo1006@newsis.com /사진=전신[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GTX-A 개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03.29. [email protected] /사진=전신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부활절을 맞아 "모두가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사랑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부활의 참뜻을 이뤄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22년 당선인 시절 이래로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예배는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대표총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찬송, 대표기도, 성경 봉독과 이철 목사의 설교 등 순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과 함께 부활의 기쁨을 축하하며 기도했다.

윤 대통령은 축하 인사에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인류를 죄에서 해방시키는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셨다"며 "부활의 참뜻을 되새겨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함께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며 "어렵고 힘든 분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살피고 힘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부활절 연합예배 참석 전인 이날 오전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예수님의 인류에 대한 사랑을 되새기고 실천하는 부활절이 되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예배 직전 장 회장과 이철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 직전대표회장(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김진표 국회의장 등과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기독교 주요 교단의 지도자들과 성도 7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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