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 오늘 코스피 재상장…"실적으로 기대감 부응"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4.03.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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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터닉스, 오늘 코스피 재상장…"실적으로 기대감 부응"


SK이터닉스는 SK디앤디로부터 인적분할을 완료하고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 수는 총 2556만170주다. 이날부터 주식거래가 재개됐다.

SK이터닉스는 향후 톱티어 친환경 에너지 발전사 지위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해상풍력 진출 및 연료전지 사업모델 다각화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진출 △전력거래 사업 활성화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등 다방면에서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이터닉스는 올해 390MW(메가와트) 규모의 신안우이 풍력발전 착공에 돌입한다. 현재 SK이터닉스는 상업운전 중인 제주 가시리, 울진 풍력을 포함해 323MW의 육상풍력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총 1.4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파이프라인 역시 확보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칠곡(20MW), 약목(9MW), 보은(20MW) 세 발전소의 연내 상업운전과 더불어 파주(31MW), 충주(40MW), 대소원(40MW) 발전소 등을 포함해 올해 내 누적 200MW 규모를 운영 또는 착공한다. 또 SK이터닉스는 200MW의 계통연계용 ESS 사업을 개발 중에 있다. 미국 시장 내에서 ESS 기반의 전력거래 등 새로운 기회를 지속 창출할 계획이다.



전력중개 사업으로의 밸류 체인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글로벌 투자사와 펀드 조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올해까지 누적 80MW 규모를 목표로 태양광 발전자원을 매입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력중개 사업모델을 차별화하고 발전자원 확보 및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전력거래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견고한 실적으로 시장 기대감에 부응하고, 꾸준한 프로젝트 개발과 투자 확대를 통해 선순환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전력시장 변화에 발맞춰 선진형 전력거래 사업자로 진화하고, 넘버원 그린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Green Energy Solution Provider)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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