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중국 장쑤성의 한 반도체 공장에서 보호복을 입은 직원들이 작업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며 2개월 안에 명단이 공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번 주 워싱턴DC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에서 관련 명단에 대해 "모든 업체를 포함하는 명단은 아닐 것"이라며 "우리가 우려하는 시설이 어디인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동맹국과 대중 수출통제 범위를 기존에 중국에 판매된 반도체 장비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금지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루 전 상무부의 앨런 에스테베스 차관은 "우리는 핵심 부품에 대한 서비스 금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가 동맹국과 논의하는 부분"이라면서 "중국이 자체적으로 수리할 수 있는 주변 부품의 유지까지 제한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중국은 반발했다.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로이터를 통해 "미국은 국가 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장하고 중국 기업을 억압하기 위해 국가 역량을 남용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