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텍,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 공급 확대…글로벌 경쟁력 강화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4.03.29 08:40
글자크기
디알텍의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 '익스피드'. /사진제공=디알텍디알텍의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 '익스피드'. /사진제공=디알텍


디알텍 (4,200원 ▲55 +1.33%)은 유럽 치과용 엑스레이 기업에 동영상 디텍터 '익스피드'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 상대방은 글로벌 치과용 엑스레이 시장에서 '톱5'로 꼽히는 기업이다.

디알텍은 지난해 치과용 엑스레이 업계 최상위권 기업에 동영상 디텍터를 공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글로벌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치과용 엑스레이 선도 기업과 국내 오스템임플란트 등에도 동영상 디텍터를 공급하고 있다.



디알텍의 동영상 디텍터는 치과에서 사용하는 파노라마와 덴탈CT에 탑재된다. 고해상도 3차원(3D) 입체 영상을 촬영하는 장비의 핵심 부품이다. 고해상도 영상을 비교적 빠른 속도로 촬영할 수 있다. 또 동영상 선명도를 높일 수 있는 'IGZO TFT' 기술과 영상 노이즈를 줄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DEPAI' 기술을 탑재했다.

디알텍 관계자는 "디알텍은 계약 상대방과 이미 판매 중인 치과용 엑스레이에서 디텍터만 변경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면서 더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서 디텍터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증가 흐름은 이어갔지만, 제품군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인력 확충, 향후 늘어날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공장 증설, 해외 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줄었다"며 "하지만 그동안 투자가 성과로 이어지면서 올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