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외국인 유학생 3만명 유치·이공계 비율 확대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4.03.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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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하기 좋은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유학 유치· 취업·정주로 연결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부산형 유학생 유치양성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부산형 유학생 유치양성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28일 '유학하기 좋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을 위한 유학생 유치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제4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유학생·기업·대학 등과 유학생 유치양성을 논의했다.

먼저 'Study Busan 30K Project' 계획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3만명 유치 △유학생의 이공계 비율 30% 확대 △취업·구직 비자 전환율 40%까지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한다.



유학생 유치를 위한 유치·인재양성·인재 활용 등 단계별 전략도 마련해 진행한다.

유학생이 교육 후 취업을 하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게 △유학 저변 확대 △지역 수요 맞춤형 우수 인재 유치 및 선발 지원 △유학생 학업 및 정주·생활 적응 지원 △유학생 취업역량 강화, 빈 일자리 해소 등 4개 중점 추진 전략과 13대 추진 방안도 선정해 추진한다.



유치 전 단계 전략으로 지역 맞춤형 유치 전략 수립 및 방향 설정으로 유학 저변을 확대한다.

유치단계에서는 지역 수요 맞춤형 우수 인재 유치 및 유학생 조기 적응을 지원한다. 부산 브랜드와 연계한 유학설명회 개최, 해외 학교 간 협력, '부산형 유학생 유치 장학금'(GBS)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인재양성 단계에서는 유학생 학업 및 정주·생활 적응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부산형 거점 센터를 구축해 한국어 교육 및 한국 문화 이해 등 부산형 사회통합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비자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인재 활용 단계 전략으로 유학생 취업역량 강화, 빈 일자리 해소와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 제고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올해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2회 개최하고 정부에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를 위한 '지역 맞춤형 특화 비자 제도' 신설을 제안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형 유학생 유치양성 방안은 지역 경제 생태계 미래를 바꾸는 프로젝트로 유학생 유치·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도록 추진해 부산을 유학하기 좋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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