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교육부는 28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지난해 추진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 방안'에 대한 현황과 성과를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2026년까지 디지털 산업계부터 인문사회계열까지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디지털 인재를 100만명 규모로 양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교·사대의 인공지능(AI)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마련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등 초·중등 예비교원의 디지털 역량도 강화했다. 일부 교원양성대학에서 초등 AI교육, 중등 AI 심화·융합교육의 3개 유형으로 교육과정 모델을 마련하고 전문가 포럼이나 컨설팅 등을 통해 확산에 나서기도 했다.
교육부는 그간 디지털 인재양성 관련 32개 과제 중 2개 과제를 마무리했고, 1개 과제는 일부 완료했다. 다만 법률 개정 등이 필요한 2개 과제는 지연되고 있다. 당초 지난해 3분기까지 개정하려 했던 학·석·박사 통합과정 도입근거 마련을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다. 범 부처가 참여하는 전주기 인재양성 추진체계 구축을 논의하기 위한 제3차 인재양성전략회의도 당초 지난해 4분기(10~12월) 개최하려고 했지만 이 역시 밀린 상황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디지털 인재양성과 저변확대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정책 상황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부처(서)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