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GTX-A 개통·경부고속도 지하화…교통편의 대폭 향상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3.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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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사진제공=화성시정명근 화성시장./사진제공=화성시


경기 화성시가 개통을 앞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와 경부고속도로 직선화로 '동탄 대변신'을 예고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오는 30일 GTX-A 개통으로 핵심 일자리 지역인 강남, 판교, 화성 간 연결이 개선되고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최초로 지하화 구간이 만들어져 나뉜 도시가 하나로 합쳐지게 된다.



GTX-A는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20분대 주파가 가능하다. 또 출근시간대 평균17분 간격으로 운행돼 서울 강남 및 판교 등으로 출퇴근 하는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게 된다. 동탄역은 GTX-A 뿐만 아니라 동인선, 동탄트램, 수도권내륙선 등 철도 노선이 순차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라 이용객과 방문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기회로 동탄역을 '보타닉가든 화성'과 연계해 공원으로 만든다. 동탄역 바로 옆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상부에 면적 6만297㎡ 규모로 들어선다. '보타닉가든 화성'의 전시 온실이 있는 여울공원과 녹지축으로 연결·확장해 화성시의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은 직선화와 함께 1.2km 일부구간을 지하화한다. 지난해 3월 상행선(서울방향)이 개통됐고 오는 28일 하행구간까지 개통된다. 시는 그 상부에 6개 연결도로를 오는 5월 착공한다.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분리됐던 동탄지역을 하나로 이어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우수한 인재들이 접근성의 한계로 화성에 오기 힘들었다. 이번 GTX-A 개통은 기업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로 나뉜 도시가 이어지고 이동이 편해졌다. 이곳 상부 공원을 '보타닉가든 화성'과 연계해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는 명품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겠다"고 말했다.

GTX-A 동탄역 옆에 조성되는 상부공원 조감도./사진제공=국토교통부GTX-A 동탄역 옆에 조성되는 상부공원 조감도./사진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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