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된 이동우 "김경식 통곡하며 죽을 때까지 나 챙긴다고"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3.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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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희소병인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실명 판정을 받은 방송인 이동우가 동료 김경식과의 우정에 대해 밝혔다.

지난 27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방송 말미에는 다음 회의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예고편에는 데뷔 33년 차가 된 개그맨 김경식이 출연했다.

김경식은 "23년째 '출발 비디오 여행' 진행을 맡고 있다"며 "또 과거 그룹 '틴틴파이브'로 함께 활동했던 이동우와 2년 전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김경식은 "시력을 잃어가는 이동우가 '나는 네가 책을 읽어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동우는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고, 점차 시력을 잃어가다 2010년 실명 판정을 받았다.

이동우는 "과거 제 소식을 들은 김경식이 통곡하면서 '내가 평생 너를 챙길 거다'라고 말했다"며 "펑펑 울면서 죽을 때까지 날 챙긴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1970년생 이동우는 1993년 SBS 공채 개그맨 2기로 데뷔했다. 이동우와 김경식은 1990년대 다른 SBS 개그맨들(표인봉, 홍록기, 이웅호)과 그룹 틴틴파이브를 결성해 가수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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