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스스로 생각하는 노인의 연령 기준은 평균 70.3세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구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지역 실정에 맞는 노인복지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2023년 대구시 노인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향후 가장 시급하게 확대되어야 할 노인정책은 돌봄(38.7%)과 일자리(38.3%)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현재 일을 하는 노인의 비율은 30.7%로 나타났으며, 일을 하는 이유(1+2순위)는 생계비 마련(83.9%)과 용돈 마련(70.5%)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을 하는 노인의 종사상 지위는 종업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45.8%로 가장 많았고, 임시직(22.9%), 상용직(12.3%), 일용직(10.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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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43.1%는 앞으로 일하고 싶어 했고, 30.8%는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어 했다. 앞으로 정부 지원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21.7%로 나타났다.
건강 및 삶의 질 항목에 대한 답변에서 노인이 스스로 생각하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좋은 편 56.5%, 보통 34%, 나쁜 편 9.5%로 나타났으며, 우울감을 느끼는 비율은 13.5%(가벼운 우울 11.1%, 중간 정도 우울 2.4%, 중등도 우울 0.1%, 심한 우울 0.03%)였다.
노인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71.0%로 나타났고, 영역별 만족도는 자녀와의 관계가 83.7%로 가장 높고, 친구·이웃과의 관계(83.5%), 배우자와의 관계(78.0%), 주거·거주 환경(7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 돌봄 항목에 대한 답변에서 노인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도움은 청소·주변 정돈·빨래(18.8%), 음식 준비(17.1%), 말벗·위로·상담(13.6%), 외출 시 동행(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3년 11월 27일부터 40일간 65세 이상 시민 3000명, 55~64세 1000명(비교군)을 대상으로 8개 조사항목(일반사항, 여가·사회활동, 경제활동, 건강·삶의 질, 가족 돌봄, 생활환경, 복지서비스, 부가 조사)에 대해 현장 면접조사 방법으로 진행됐다.
노인실태조사는 통계청에서 조사표와 표본설계를 승인받은 국가 승인통계로, 오차의 한계는 95% 신뢰수준 ±2.2%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