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방 가는 은퇴자 집 사들여 청년·신혼부부에 공급"

머니투데이 박상곤 기자 2024.03.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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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막말 퍼레이드'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4.03.26.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막말 퍼레이드'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4.03.26.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국민의힘이 27일 대도시와 지방도시를 연결해 지방도시에 복합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업(UB·Urban Bridge)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업시티 프로젝트는 대도시를 떠나 지방도시에서 삶을 원하는 청·장년, 은퇴자 등을 위한 공약이다. 공약은 행정안전부가 인구가 과밀된 대도시와 인구소멸지역인 지방도시를 매칭해 MOU(업무협약)를 체결해 두 도시 간 협업을 통해 지방 도시에 병원, 체육시설, 복지관, 휴양시설 등을 고루 갖춘 복합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민의힘은 이를 통해 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대도시 내 주택 보유 은퇴자에게는 주택연금 등과 연계하여 생활비 및 지방 신규 주택을 공급하고, 대도시 유주택 이주민의 보유주택은 지방공사가 매입·신탁해 청년·신혼부부에게 재공급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은퇴자의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청년들의 주거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민의힘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실버타운이 또 하나의 격차가 되지 않도록 승인 및 건축 절차를 간소화하고 각종 규제 문제를 재정비하는 특별법 제정으로 서민·중산층 실버타운을 확대하겠다"며 "다양한 복지서비스 연계를 강화한 고령자복지주택 건설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실장은 "예를 들면 서울과 경북 문경시가 협력해서 문경시로 이주하고자 하는 은퇴자 내지는 청년 귀농인들을 대상으로, 서울 기존 집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매입하면서 귀농 혹은 귀촌에 따른 생활 부담을 확실히 지원해 주겠다는 것"이라고 공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산은 해당 사업이 자치단체 간의 협력 모델이 구체적으로 만들어지면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세부적인 계획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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