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젝, 의약품용 다중층 마이크로니들 패치 개발 나서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3.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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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 전문기업 더마젝(대표 백경래)이 약물의 정량 탑재 및 정량 전달이 가능한 '다중층 마이크로니들 패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더마젝 측은 특허받은 고품질 의약품용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조 공정 기술 DermaMT Bio™를 통해 기존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의 문제점인 제조 공정상 약물 낭비 및 정량 투여 한계를 극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더마젝은 한국기계연구원 나노리소그래피연구센터 유영은 박사팀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산학연 콜라보 R&D 사업'을 통해 '약물 정량 탑재를 위한 다중층 마이크로니들 패치 성형 장비 개발' 예비 연구 단계를 완료하고, 지난 2월 특허도 출원했다. 해당 특허는 음각의 미세구조가 있는 몰드에 액상 제형을 도포해 생산하는 몰드식 마이크로니들 제조 방식을 고도화한 기술이다. 이 같은 공정 기술은 각각의 물성이 다른 층으로 구성된 다중층 마이크로니들 제형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고, 보다 정교하고 완전한 형태로 생산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라고 업체 관계자는 말했다.

더마젝 연구소 관계자는 "다중층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은 약물을 정확히 탑재하고 전달하는 데 있어 기존 기술보다 뛰어나다"고 했다. 이어 "수 초에서 수 분 이내에 약물을 탑재한 팁부와 약물이 탑재되지 않은 기저부가 분리돼 정량의 약물만을 피부로 직접 전달하는 기술"이라며 "환자의 복약 순응도 및 편리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경래 더마젝 대표는 "이번 연구 사업 및 특허 출원으로 의약품을 정량 투여할 수 있는 다중층 마이크로니들 생산 공정 개발의 가능성을 구체화했다"며 "현재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및 인슐린 등을 탑재한 의약품용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의 경쟁력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더마젝 CI/사진제공=더마젝더마젝 CI/사진제공=더마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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