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수목원진흥 기본계획./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에 따르면 국제사회는 기후위기와 급격한 생물다양성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를 채택했다. 세계경제포럼은 향후 10년 가장 심각한 위험 3위에 '생물다양성 손실과 생태계 붕괴'를 선정한 바 있다. 우리나라 또한 미선나무, 제주고사리삼 등 49종의 자생식물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되는 등 생물다양성이 약화돼 수목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산림청은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특산식물을 보전·복원하기 위해 분포정보 DB구축 및 멸종위험도를 분석하는 한편,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을 40개소 이상 지정·운영하는 등 국·공·사립수목원 공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아울러 자생식물의 산업화를 위해 산림바이오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소재발굴→제품개발→기술지원→산업화'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해 기후변화 적응성을 강화한 내환경성 신품종 개발과 개화조절, 생장촉진기술 등 맞춤형 재배기술을 고도화 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국가생물자원의 확보·관리 및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선 어느 때 보다 수목원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산림생물자원을 철저하게 보전·관리해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