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슬기 "덱스 선택 안 한 이유? 감정 충실해서…지금은 서로 응원"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3.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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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슬기 /사진=OSEN배우 신슬기 /사진=OSEN


배우 신슬기가 넷플릭스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2' 당시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유튜버 출신 방송인 덱스와 '응원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OSEN에 따르면 신슬기는 26일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솔로지옥2'를 통해 얼굴을 알린 신슬기는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그는 극 중 게임의 진행자이자 전교 1등 FM 반장 서도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신슬기는 "아나운서를 준비하다가 미스 춘향 대회에 나가게 됐는데, 그 대회의 인연으로 배우에 대한 꿈을 감사하게도 제안을 많이 주셔서 공부를 시작했다"며 "'피라미드 게임'은 오디션을 거쳤다. 오디션을 봤지만 어떤 역할로 보는지는 모르는 상태였다. 마지막 대사를 하고 난 뒤, 감독님께서 안경을 씌워보더니 서도아에 대해 넌지시 이야기해 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솔로지옥2' 멤버들이 '피라미드 게임' 시사회에 함께했다며 "멤버들이 예능에서 되게 해맑았던 인간 신슬기의 모습이 안 나왔다고, 같은 사람인 줄 몰랐다고 하더라. 작품을 재밌게 봐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신슬기는 '솔로지옥2'에서 덱스와 러브라인을 형성했으나 최종 커플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는 '연기 데뷔를 앞둔 덱스에게 어떤 조언을 했느냐'는 물음에 "난 신인이다 보니 조언할 건 아닌 것 같다. 서로 응원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답했다.

'덱스와 다른 작품에서 재회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딱히 생각 안 해봤는데, 리얼리티 예능에서 봤으니까 또 작품으로 만나면 신기할 것 같다. 서로 고맙고 응원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솔로지옥2'에서 덱스는 신슬기를 최종 선택했으나, 신슬기는 최종우를 선택했다. 그는 이에 대해 "내 감정에 충실했다"며 "고민을 많이 했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방송 그대로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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