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결혼 결심 이유…"의사에 미쳐 있었다, 이 여자라고 딱 느껴"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3.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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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캡처


방송인 박명수가 의사 아내 한수민과의 결혼을 결심했던 계기에 대해 밝혔다.

유튜브 채널 'TEO 테오'는 지난 26일 '태호야 나 잘하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박명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장도연과 인터뷰했다.

장도연이 "몇 살 때 결혼했냐"고 묻자, 박명수는 "39세에 했다"고 답했다. 장도연이 현재 본인 나이가 그렇다며 결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자, 박명수는 "조금 더 버티면 완전히 못 간다"며 "그냥 가지 말라"고 결혼을 반대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박명수는 곧 진지하게 "결혼은 서둘러서 되는 게 아니다"라며 "그럴 경우 행복이 아니라 불행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좋은 사람 만나야 하는데 어떡하지? 이렇게 초조하면 안 된다"며 "(기다리면) 인연은 갑자기 나타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캡처
장도연이 아내와의 만남에 대해 질문하자, 박명수는 "고등학교 동창과 우연히 만났는데 소개팅을 주선해줬고, 그때 나온 사람이 지금의 와이프"라고 회상했다.



박명수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 여자와 결혼하겠다고 느꼈다"며 "일단 내가 의사에 미쳐 있었고, 사진을 보고도 이 여자란 느낌이 딱 왔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아내가 자신과 결혼한 이유에 대해선 "내가 재밌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한테 독특한 재미를 느껴 같이 살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더라"며 "집에선 많은 얘길 안 하지만, 내가 툭툭 던지는 말에 지금도 데굴데굴 구르며 웃긴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1970년생 박명수는 1993년 MBC 공채 4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2008년 의사 한수민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딸 민서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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