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경희대학교 한약물 재해석 암연구센터와 항암제 개발 추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4.03.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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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싸이토젠 전병희대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 고성규 학장이 천연물 기반의 한약물 재해석 암 치료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싸이토젠(왼쪽부터)싸이토젠 전병희대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 고성규 학장이 천연물 기반의 한약물 재해석 암 치료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싸이토젠


CTC(순환종양세포) 기반의 정밀 의료 전문기업 싸이토젠 (12,840원 ▼230 -1.76%)은 경희대학교 한약물 재해석 암 연구센터와 천연물 기반의 한약물 재해석 암 치료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기관은 △천연물 기반의 항암제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순환종양세포 분석기술 활용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용 시료 제작 및 공급 등을 중심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또 필요시 나아가 세부 사업을 위한 별도의 사업수행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한약물 재해석 암 연구센터를 이끄는 고성규 한의과대학 학장은 바이오 벤처기업 재인알앤피를 설립해 천연물 항암제 개발을 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1호 천연물 항암제인 SH003의 임상 1상을 마치고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임상2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

싸이토젠과 재인알앤피는 한국 최초의 천연물 항암제 개발에 CTC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한 항암제 효능 증대 연구 과정에서 동반진단 개발을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임상 2상 진행 관련 항암제 효능평가를 CTC로 확인할 수 있어, 임상의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CTC를 활용하는 시장의 범위를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선도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CTC 기반 정밀 의료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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