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엑셀러레이터로 사업구조 개편…수익성 극대화 목표

머니투데이 남미래 기자 2024.03.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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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N, 엑셀러레이터로 사업구조 개편…수익성 극대화 목표


코스닥 상장사 FSN (2,170원 ▼25 -1.14%)이 '엑셀러레이터(The Accelerator)'로 사업을 재정의하고 사업구조를 개편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초부터 진행한 경영효율화 및 계열사 통합을 마무리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에 집중해 실적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FSN의 엑셀러레이터 사업은 기존의 단순 광고 대행에서 벗어나 브랜드의 마케팅, 세일즈 전 과정에 참여해 파트너 기업·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성장성 높은 브랜드에는 지분 투자까지 진행한다. 자회사 부스터즈가 해온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사업에 주요 마케팅, 테크 계열사의 역량을 더해 보다 전문화된 형태로 사업을 영위할 계획이다.



FSN은 엑셀러레이터 사업을 클라이언트, 브랜드, 플랫폼으로 세분화했다. 먼저 클라이언트 부문의 경우 △애드쿠아인터렉티브 △마더브레인 △넥스트미디어그룹 △레코벨 등으로 통합된 4대 계열사를 중심으로 광고·마케팅 엑셀러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브랜드 엑셀러레이팅은 최적화된 광고 마케팅을 비롯해 유망 브랜드의 세일즈 증대를 위한 모든 영역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회사 부스터즈가 해당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부스터즈는 성장성 높은 브랜드들과 손잡고 TV광고, 퍼포먼스 광고, 숏폼, PPL, PR, 인플루언서 마케팅 및 유통 채널 협업 등 파트너 브랜드의 성장에 필요한 모든 부문을 지원하고 있다.



플랫폼 엑셀러레이팅 사업은 자체 모바일 플랫폼을 출시해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자회사 부스터즈는 국내 1위 탈모 커뮤니티 '대다모'와 MZ 여성 커뮤니티 앱 '속닥'을 인수해 각 카테고리별 국내 대표 앱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자회사 두허브 역시 '캐시플레이', '캐시런', '마이원픽', '포인트클릭' 등 보상형 광고 중심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서정교 FSN 대표이사는 "엑셀러레이터로의 전환은 기존의 광고 대행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여러 브랜드, 플랫폼 등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의 본질을 재정립하는 것"이라며 "수익성 높은 사업으로 재편하고 경영효율화 및 계열사 통합 작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올해에는 안정적으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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