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팬들에게 인사하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축구전문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빌려 "인터밀란은 뮌헨으로 이적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김민재를 위해 이적 제안을 건넬 수 있다. 김민재는 최근 출전시간에 대해 불만이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 이적설이 계속 뜨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이탈리아 아주리시모가 "인터밀란은 나폴리에 불명예를 안길 준비가 됐다. 김민재는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김민재 이적 소문이 도는 것이다. 이탈리아 빅클럽 인터밀란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인터밀란은 수비수 영입이 필요하다. 이탈리아 대표팀이자 주전 센터백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려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지난 18일 나폴리와 맞대결에서 상대 수비수 주앙 제수스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체르비가 징계를 받는다면 큰 타격이다. 김민재를 영입하려는 이유다.
그런데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팀이 또 있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유다. 앞서 영국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김민재는 지난 해 여름 맨유 이적과 강하게 연결됐다. 영국 가디언은 김민재가 맨유의 수비수 영입 타깃 1순위로 소개했다. 하지만 맨유는 김민재를 놓쳤다"며 "이적설이 나온 지 9개월이 지났다. 지난 해 끝날 것 같았던 이적 이야기는 더 남아있을지 모른다"고 밝혔다.
이적시장 전문 풋볼트랜스퍼도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이 계속 팀을 맡든 떠나든, 맷 래드클리프 신임 맨유 구단주의 투자로 인해 올 여름 맨유는 많은 돈을 쓸 것이다. 특히 수비진은 개선이 필요한 영역 중 하나"라며 "지난 해 텐하흐 감독이 영입한 수비수 영입은 36세 조니 에반스뿐이었다. 올 여름에는 유명 선수들이 타깃이 될 것이다. 김민재도 실현 가능한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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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시절 인터밀란을 상대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에서의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최고 수비수로 활약했다. 지난 2022~2023시즌 세리에A 35경기에 출전해 매 경기 철벽수비를 과시했다. 덕분에 나폴리는 구단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이뤄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세리에A 센터백 중 가장 높은 평점 7.07을 부여했다. 세리에A 사무국도 김민재를 리그 베스트11, 최고 수비수로 선정했다.
괴물의 활약은 '별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어졌다. 김민재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철벽 수비를 펼쳤다. 나폴리도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대회 8강을 이뤄냈다. 김민재를 지도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는 현재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다. 그는 경기에서 최소 20가지의 이상의 놀라운 일들을 해낸다"고 극찬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왼쪽).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