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수원삼성 전진우와 충돌한 뒤 옐로카드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성용은 23일 경기도 구리의 GS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 오픈 트레이닝' 이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항상 대표팀이 잘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1일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실제 손흥민은 태국과의 3차전 이후 "다시 말하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만 했다면 그만할 것 같았다. (은퇴 결정이) 거의 코앞까지 왔다"고 고백했다.
이와 관련해 대표팀 질문을 받은 기성용은 "대표팀 이야기를 하고 싶진 않다. 내가 할 이야기는 없다"면서도 "(손)흥민이랑은 항상 안부를 주고받는 사이라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팀 생활을 해 본 선배로서 후배들이 경기에 나가는 것 자체가 부담을 안고 있고, 나라를 대표한다는 게 정말 힘든 일이라는 걸 알고 있다"며 "그냥 묵묵하게 뒤에서 응원해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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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앞으로 다가오는 경기에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한국이 강하다는 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충분히 세계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 모습이 다시 빨리 나와서, 또 많은 팬에게 다시 한번 힘을 줄 수 있는 대표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