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회사에서 빵을 먹는 팀원 때문에 고민이라는 직장인의 글에 누리꾼들이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사진=블라인드 캡처
지난 21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직장인 A씨는 매일 아침 회사에 빵을 사 와 먹는 팀원 B씨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며 누리꾼들의 반응을 물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출근하며 사 온 빵을 회사 전자레인지에 데운 후 먹기도 했다. 이 때문에 유독 냄새가 많이 나는 날도 있었다.
그 결과 22일 기준 1900여명이 참여한 투표에선 '빵을 먹을 수 있다'는 답변이 압도적인 표를 받았다. 1700여명(약 88%)이 회사에서 간식을 먹는 것에 찬성했으며 나머지 230여명(약 12%)은 이를 반대했다.
한편 일각에선 "냄새나는 거 먹는 건 인정 못 한다. 나가서 먹고 오던가, 냄새 안 나는 걸 먹어야지 업무공간에 음식 냄새 풍기면 역하다" "타인들과 같이 쓰는 공간에 식사 시간도 아니고 업무시간에 냄새 풍기면 싫을 수 있다" "빵 먹는 건 건드리지 마라. 대신 아침부터 냄새 풍기는 건 민폐니 차가운 채로 먹든가 냄새 안 나는 다른 걸 먹으라고 말해라" 등 의견을 남겼다.
이에 투표 결과를 확인한 A씨는 "투표 결과를 보고 많은 생각을 했다. 단순 빵이 아니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냄새가 좀 났다"며 "탕비실이 없는 건 아니지만, 빵을 먹으며 업무를 해서 자리에서 먹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커피 한 잔 사서 직원이랑 얘기해 봐야겠다. 냄새날 것 같은 건 전자레인지 돌리지 말고 먹으라고..."라고 덧붙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22일 기준 1900여명이 참여한 투표에선 '빵을 먹을 수 있다'는 답변이 압도적인 표를 받았다. 1700여명(약 88%)이 회사에서 간식을 먹는 것에 찬성했으며 나머지 230여명(약 12%)은 이를 반대했다./사진=블라인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