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보안 엑스포'에서 캠시스가 △카메라모듈 △AI 시스템 카메라 △지능형 출입보안 솔루션 등을 공개했다
캠시스는 지난 20일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보안 엑스포(SECON 2024)'에 참가해 △카메라모듈 △AI 시스템 카메라 △지능형 출입보안 솔루션을 공개했다.
가장 관심을 받은 분야는 AI 시스템 카메라다. 보유한 카메라 기술에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하드웨어와 AI 알고리즘이 탑재돼 실시간 영상 데이터를 카메라에서 분석 및 처리하는 AI 엣지(Edge) 디바이스다.
AI 카메라가 적용된 가전제품은 단순 모니터링 역할에서 벗어나 학습을 통해 다양한 고객맞춤 기능을 구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I 냉장고는 촬영된 식재료를 인식하고 리스트를 만들어주고, 제품별 유통 기한 등을 알려준다. AI 세탁기는 세탁, 물의 빠짐, 건조, 탈수 상태를 촬영 분석해 준다. 또 가전 품목별 구입 시기, 사용 회수, 현재 상태 등도 분석해 준다.
전시장에서 만난 송선우 신규사업부문장은 "캠시스는 초소형 카메라모듈 기술과 200도까지 촬영이 가능한 초광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오븐에 탑재되는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내열소재, 부품을 적용해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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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I 가전제품에 공급되는 시스템 카메라는 기존 카메라모듈과 비교해 이익률이 높은 장점이 있다. 카메라만 공급하는 스마트폰과 달리 가전 부문은 AI 비전 알고리즘을 함께 공급하기 때문이다. 회사는 현재 AI 비전 알고리즘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고도화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캠시스는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이파'(IFA)에 참석해 개발한 AI 가전 알고리즘과 카메라 등을 알릴 계획이다.
이밖에 캠시스는 △보안 △생활안전 △의료기기(내시경) △드론 영역으로 카메라 공급 시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보안 부문은 스타트업 링클로브와 손잡고 국내 대형 게임사에 AI 보안 시스템을 공급예정이며, 드론 부문은 북미 드론 업체에 차기 모델의 프로토 샘플공급도 완료하여 연내 생산을 논의하고 있다. 내시경 카메라는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송 부문장은 "올해는 주력 사업인 카메라 부문의 공급 다각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개발 제품과 기술력을 다양한 글로벌 전시회에 참가해 알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