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삼성월렛 오픈 행사'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한 토스 단말기 결제 시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행정안전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삼성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갤럭시24 스마트폰에 발급 받은 모바일 신분증을 선보이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안부와 삼성전자는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삼성월렛 오픈 행사'를 진행하고 지갑 없는 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협력을 약속했다.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받은 모바일 신분증은 다음달 제22회 국회의원선거 뿐만 아니라 공공·금융기관과 공항탑승, 편의점 등 실물 신분증이 필요한 일상생활의 모든 순간에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날부터 갤럭시S24와 S23을 시작으로 보안업데이트를 진행한 휴대폰에서는 삼성월렛을 통한 모바일 신분증 발급이 가능하다. 행안부와 삼성전자는 향후 다양한 단말기에서 모바일 신분증 발급이 가능해지도록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결제나 송금 등도 훨씬 간편해진다. 예를 들어 해외송금 등 신분증 확인이 필요한 경우 지금까진 실물카드롤 꺼내 핸드폰으로 촬영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모바일 신분증 시대에는 이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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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행사장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 받은 삼성월렛으로 신분 확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선보였고,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휴대폰에 저장된 모바일신분증 확인만으로 간단하게 해외에 송금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앞으로도 행안부와 적극 협업해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민관 융합형 서비스를 창출함으로써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