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소니드는 디펜스코리아의 지분을 86%까지 확보했으며, 향후 지분을 추가 늘릴 계획이다. 또 디펜스코리아 대표이사 외 경영진을 소니드 임원으로 변경한다.
디펜스코리아는 지난해 폴란드 국영연구소 산하 로봇 부문 피아프(PIAP) 및 아랍에미리트 방산업체 칼리두스(Calidus) 등과 한국 내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이들이 개발한 장비의 한국 내 독점 유통과 공동개발, 기술이전 등의 포괄적 지위를 확보했다. 소니드는 본사에 PIAP의 제품 전시장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PIAP의 폭발물 처리 로봇은 대한민국 군대와 경찰특공대에 납품돼 다양한 군사 훈련 및 대 테러 작전에서 활약 중이다.
칼리두스는 UAE 내 주요 방산업체로 항공과 지상 방어 장비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방산장비로는 UAE 최초로 개발한 B-250 훈련기와 와하시 장갑차(WAHASH) 등이 있다.
소니드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서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왔던 폴란드 및 UAE 방산기업과 체결한 '한국 독점 총판 계약'과 함께 국내 제조 및 공동 개발, 연구과제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소니드의 본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