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석·박사, 4년내 1.8만명 키운다…올해 739억 지원"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2024.03.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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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석·박사, 4년내 1.8만명 키운다…올해 739억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인공지능)반도체부터 양자까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석·박사급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관련사업 3개에 대한 신규과제를 2배 넘게 늘리고 총 739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2800명을 포함해 2028년까지 1만7800명의 ICT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는 19일 '혁신·도전형 창의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지역 기반 석·박사 양성 지원도 확대하기 위해 ICT 고급인재 양성사업의 신규과제를 지난해 20개에서 올해 45개로 대폭 확대하고 오는 20일부터 공모한다고 밝혔다.



신규과제는 △대학ICT연구센터(ITRC) 사업에서 24개(일반 16·지역소형화 8) △지역지능화 혁신인재 양성사업에서 3개(경남·전북제주·충남세종) △학·석사연계 ICT핵심인재 양성사업에서 18개를 선정한다.

대학ICT연구센터 사업은 대학의 첨단 연구 프로젝트 수행과 학생 주도 창의자율과제, 인재양성대전, ICT챌린지 등을 지원한다. 일반 과제는 연 10억원, 지역소형화 과제는 연 5억원을 최장 8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첫 연도인 올해는 50%씩 지급된다.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에서 스마트 디바이스(AI 반도체), 양자, AI, 사이버 보안, 차세대 통신,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 환경·에너지, 국방, 사회문제 해결(AI 역기능 대응)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지역소형화 과제 8개를 포함해 최소 10개 과제는 분야에 관계 없이 자유 공모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역소형화 과제는 석·박사생이 부족한 지역 소재 대학도 참여할 수 있도록 일반 과제에 비해 지원조건을 완화했다.

지역 주력산업에 연계한 산학연구와 재직자 석·박사 학위 재교육 등을 지원하는 지역지능화 혁신인재 양성사업에선 최장 8년간 연 20억원(올해 10억원)이 지급된다. 학부생의 석·박사 과정 진입을 유도하는 학·석사연계 ICT 핵심인재양성 사업에선 연 2억5000만원이 최장 5년간 지원된다.

3개 사업 공모는 4월 24일까지 신청서를 받는다. 권역별 설명회는 오는 28일 서울, 다음달 1일 부산, 다음달 4일 대전에서 열린다. 사업공고 세부내용은 과기정통부·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정보통신기획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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