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사진=오문영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ESG 혁신성장 컨퍼런스'를 열고,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최근 ESG 수출규제 동향 및 대응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이형희 SK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등이 주요 연사로 참석했으며, 500여명의 일반 참가자들도 함께 했다.
참석한 패널들은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ESG를 활용한 무역장벽이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ESG 중심 경영체계로의 전환을 통해 수출 규제화를 위기가 아닌 경쟁 기업들과의 차별화를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들이 시스템·기술 투자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시됐다. 박재흠 EY한영 전무는"국내 기업들은 EU의 배터리법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종합적인 데이터 수집 및 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데이터 관리와 함께 탄소 집약도를 저감하기 위한 기술투자도 함께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