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더펜트하우스 청담...164억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24.03.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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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송중기 아파트 128억6000만원...2위 새로 진입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아파트 월세가격 역대 최고 기록이 경신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 전용 면적 273.96㎡는 지난달 21일 보증금 4억원, 월세 40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30일 서울 성동구 소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 264.546㎡가 기록한 종전 최고가 2700만원보다 1300만원 높은 금액으로 역대 최고가다. 사진은 4일 서울 강남구 '더펜트하우스 청담'. 2022.4.4/뉴스1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아파트 월세가격 역대 최고 기록이 경신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 전용 면적 273.96㎡는 지난달 21일 보증금 4억원, 월세 40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30일 서울 성동구 소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 264.546㎡가 기록한 종전 최고가 2700만원보다 1300만원 높은 금액으로 역대 최고가다. 사진은 4일 서울 강남구 '더펜트하우스 청담'. 2022.4.4/뉴스1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더펜트하우스 청담'인 것으로 조사됐다. 4년 연속 1위로, 160억원이 넘는다.

18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은 164억원으로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공시가격(162억4000만원)보다 1억6000만원 올랐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2020년 8월 현대건설이 지은 아파트다. 3개동 29세대로 전층이 복층형 펜트하우스다. 층고가 7m에 달할 정도로 높아 모든 세대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올해 2위는 지난해 12월 완공한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이 새로 차지했다. 이른바 '아이유·송중기 아파트'로 유명하다. 전용면적 464.11㎡가 128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위였던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전용면적 244.72㎡)은 106억700만원으로 3위로 내려갔다. 총 9개동(341세대)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248㎡~334㎡대까지 초대형 평수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단지 내부 전경/사진=유엄식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단지 내부 전경/사진=유엄식
4위도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남더힐이 차지했는데 전용면적 244.75㎡가 989억2000만원에 달한다. 신흥 부촌으로 뜬 한남더힐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사는 것으로 유명세를 탔다.

5위는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전용면적 273.93㎡가 90억8700만원으로 확인됐다. 성동구에서 가장 비싼 이 아파트는 전지현·이제훈 등이 사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엘시티가 공시가격 상위 10위 안에 들었으나 올해는 지방에 있는 아파트가 한 군데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강남구와 용산구가 각 3개에 이어 성수동 2개, 서초구 2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을 통틀어 공시가격이 가장 싼 주택은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있는 장릉레져타운이다. 전용면적 17.76㎡의 가격은 273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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