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뷰, 세계 최초 6G 전이중 기술 성공…AI·자율주행·방산 확대 수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4.03.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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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은 18일 센서뷰 (4,005원 ▼35 -0.87%)에 대해 세계 최초 6G(6세대이동통신) 전이중 기술 시연에 성공했고, 6G 기반의 자율협력주행 서비스 핵심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평가했다. 적정주가 7200원, 주가전망 '긍정적'을 제시했다.

우휘랑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기존 반이중 기술은 송신과 수신이 동시에 이뤄질 수 없지만, 전이중은 송수신이 동시에 가능해 효율을 높인 6G 기술"이라며 "센서뷰는 5G·6G 생태계를 주도하는 mmWave(밀리미터파) RF(무선주파수) 솔루션 생산기업"이라고 말했다.



우 연구원은 "센서뷰는 케이블에 적용한 '나노 소재 가공 원천기술'로 경쟁사 대비 최대 12% 빠른 전파속도, 50~90% 낮은 제조 비용 등의 경쟁력 확보했다"며 "삼성전자, 퀄컴, 스페이스X,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 등, 퀄컴향 스몰셀용 케이블·커넥터를 솔벤더로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서뷰는 퀄컴이 요구하는 초소형 전송선로 스펙을 유일하게 충족하는 '커넥터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지국용 제품으로는 퀄컴의 솔벤더로 선정되었으며, 5G 랩탑용 제품은 경쟁사 대비 그 성능이 30% 이상 높다고 인정받았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통신속도 증가 요구에 적합한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우 연구원은 분석했다.



우 연구원은 센서뷰가 제4이동통신사의 인프라 확대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지난 1월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을 제4이동통신사로 선정했고, 선정사는 내년 2분기 5G 28GHz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6000대의 기지국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센서뷰의 신사업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주요 신사업은 △반도체 부품·장비 △드론·무인기다. 센서뷰는 반도체 장비용 핵심부품인 RF케이블 조립체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고, 지난해 9월부터 국내 최대 종합반도체 기업에 공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과정의 합격 여부를 측정하는 인터페이스 장치인 HIFIX(High Fidelity Tester Access Fixture의 약자)를 개발 중이다.

프로펠러 일체형 안테나를 통해 드론·무인기의 경량화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기존 제품 대비 22% 경량화를 성공했으며, 전자파 공격에 대한 강한 전기적 성능을 보유해 안정성도 높였다.


우 연구원은 센서뷰의 2025년 실적에 대해 매출액 636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통신3사 5G(3.5GHz) 구축 당시('18~19년) 통신장비 기업(이노와이어리스 등)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를 적용했다. 제4이통사의 기지국 증설·글로벌 트래픽 증가에 따른 5G 투자 확장 원년으로 적정주가 산정에 무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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