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닐로 만든 현대百 면세점 가구·오브제,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2024.03.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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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독일 국제포럼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받다.

올해 수상작인 '플라스틱 비닐 가방 재활용 프로젝트, 비닐!'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등에서 진행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전시 '지속 가능한 원더랜드' 작품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종이 쇼핑백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쓰지 못하는 비닐 쇼핑백 재고를 활용해 소파, 파라솔, 비치볼, 튜브, 바닥재 등으로 재탄생시켰다.

현대백화점면세점과 김하늘 가구디자이너는 폐기를 앞둔 비닐 쇼핑백을 고온 압축 가공해 가죽이나 패브릭과 유사한 소재로 변환하는데 성공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부터 시작된 독일의 권위 있는 디자인상이다. 미국 'IDEA 어워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매년 제품, 패키지, 인테리어 등 부문별로 작품이 전달하는 의미와 차별성, 영향력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커뮤니케이션, 제품, 서비스 디자인 등 9개 분야에서 72개국 1만800여개 출품작이 경쟁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의 성공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프로젝트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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