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25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3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성장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작년 연간 성장률은 1.4%를 기록했다. 한은과 정부의 예상치(1.4%)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2024.1.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 /사진=(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한경연은 15일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4년 1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세계경제 회복에 따라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개선되면서 2.0%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수회복은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하반기 이후에 가시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경연은 "원리금 상환부담 누적에 따른 민간부채 리스크에 대한 원활한 대처여부가 내년 성장흐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장기간 고금리.고물가의 여파로 더욱 심화된 경제여건의 부실화와 정책적 지원여력 약화의 영향으로 기대치에 부합하는 신속한 경기회복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내수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1.6%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는 글로벌 IT 경기가 살아나는 가운데, 하반기 이후에 회복흐름이 확대돼 3.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지난해 건설수주 및 인허가 급감과 부동산PF 부실화 등 악재가 겹치며 부진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