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칩스, 2나노 AI칩 글로벌 최초 수주…폭발적 성장 기대-KB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3.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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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가온칩스 (39,650원 ▼2,400 -5.71%)가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라 폭발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1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으로 기업 분석을 개시했다.

권태우 KB증권 연구원은 "AI 시장 성장에 따라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뿐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 및 AI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칩 개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가온칩스는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98.2%의 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며, 국내외 업체와 비교할 때도 월등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최근 다수의 계약 공시를 통해 기술 경쟁력은 이미 입증됐다고 판단한다"며 "공식적으로 2나노미터(nm) 공정을 수주한 최초의 글로벌 디자인하우스로 선정됐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부각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충원과 유형자산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며 "투자 확대는 단순 비용이 아닌 AI 파트너십 고객들과의 관계 강화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전략적 투자로 인식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3% 증가한 1083억원,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79억원일 것"이라며 "AI 칩 수요 급증과 함께 주문형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 설계 관련 개발 비중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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