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1.97포인트(0.83%) 오른 2681.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4시23분 기준으로 기관이 5066억원 순매수하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85억원, 392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SDI (435,500원 ▲500 +0.11%)가 정부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11%대 강세로 마감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LG에너지솔루션 (394,000원 ▲2,500 +0.64%)도 4%대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퓨처엠 (278,000원 ▼2,000 -0.71%), LG화학 (400,000원 ▼2,000 -0.50%), POSCO홀딩스 (402,500원 ▼4,000 -0.98%) 등 다른 2차전지주도 덩달아 강세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차전지 밸류체인, 금융섹터, 헬스케어 업종의 상승 속에서 강보합 마감했다"라며 "전날 산업통산부 주최 민관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 개최와 2차전지 육성 계획 및 지원안 발표, 테슬라 주가 낙폭 과대 인식과 독일 생산 공장 가동 재개, 모건스탠리의 배터리 수요 호조 전망 등이 상승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4일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이번 CPI와 PPI가 오는 19일~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에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인플레이션 지표인 만큼 의미하는 바가 커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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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미국 CPI와 근원 CPI 전망치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 3.7% 상승으로 전월과 같거나 소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지난 1월 CPI 결과가 전망치를 웃돌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 후퇴로 이어진 바 있기에 결과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업종별 지수에서는 금융이 홀로 3%대 강세를 보였다. 기타서비스는 2%대,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제조는 1%대 강세였다. 오락문화는 강보합권에, 유통, 운송, 통신방송서비스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 (171,200원 ▼6,100 -3.44%)이 7%대 강세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 (219,500원 ▼3,500 -1.57%)과 에코프로 (99,500원 ▼1,000 -1.00%)는 각각 6%대, 5%대 강세였다. HPSP (38,950원 ▲450 +1.17%), 신성델타테크 (72,300원 ▼2,300 -3.08%)는 2%대, 솔브레인 (313,000원 ▼2,000 -0.63%)은 1%대 강세였다. 이외에 셀트리온제약 (99,300원 ▲100 +0.10%), JYP엔터(JYP Ent. (69,500원 ▼500 -0.71%))는 강보합세, HLB (102,300원 ▼1,800 -1.73%), 리노공업 (291,000원 ▼7,000 -2.35%), 휴젤 (199,800원 ▲1,100 +0.55%)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원 오른 131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