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원짜리 에코백이 65만원에…'품절대란' 가방의 정체는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4.03.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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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란을 일으킨 미국 트레이더조 에코백의 모습/사진=CNN 보도 캡처품절 대란을 일으킨 미국 트레이더조 에코백의 모습/사진=CNN 보도 캡처


미국 잡화전문점 트레이더조의 천 가방이 현지에서 크게 유행하면서 200배 가까운 가격에 재판매되는 등 화제다. 국내에서도 '트조 에코백'으로 불리며 여행 선물로 주목받는다.

CNN은 10일(현지시간) 트레이더조의 캔버스 가방이 소매가의 200배 달하는 가격에 재판매된다고 보도했다. 이 가방은 2.99달러(한화 약 3929원)인데 e커머스 플랫폼에서 최고 500달러(한화 약 6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역에서 품절 대란을 겪어 매장에서는 구매 수량에 제한을 뒀다. 한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로 다음 배송이 오는 9월에나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가방과 관련한 게시물은 지난 한주 동안 틱톡에서 11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가방은 부활절을 앞두고 인기가 더 높아졌다고 한다. 부활절 계란을 담는 가방으로 활용하려는 이유에서다.

CNN은 트레이더조 캔버스 가방의 인기가 지난해 스탠리 텀블러 열풍을 연상시킨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한정판으로 출시된 스탠리 텀블러는 구매 대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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