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긴급총회가 열리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의 한 회의실에 자리가 마련돼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2024.03.11. [email protected] /사진=김근수
비대위는 이날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 소속 교수가 참여한 긴급 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대위 총회에는 총 430명의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이 참석했다. 3개 병원의 의사 교수진은 총 1700~1800명으로 추산된다.
이어 "정부가 사태 해결에 진정성 있는 합리적인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을 경우 18일을 기점으로 서울대 교수들은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면서 "(3개병원 교수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일정시점이 됐을 때 일정행동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87%가 동의했다"고 답했다.
이어 "외래진료를 구체적으로 얼마나 줄일지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외래진료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응급 및 중환자는 어떻게든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해 진료하기로 했다"고 했다.
방 비대위원장은 "지난 9일 삼성서울·서울성모·서울아산·세브란스 비대위 선생님들과 만났다"며 "그곳에서 구체적으로 사직서 제출을 의결한 건 아니고 향후 행동을 같이 연대한다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