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틱톡 캡처
10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한 손흥민 팬은 "손흥민은 '리셀러' 역할을 하는 팬들한테 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손흥민은 붉은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다가와 사인을 요구하자 이를 거절했다.
리셀러는 유명인들을 쫓아다니며 한 장이 아닌 여러 장의 사인을 받는다. 이후 사인이 담긴 종이나 물품을 인터넷에 올려 고가에 판매한다.
지난달 24일엔 한 한국 팬이 손흥민에게 다가가 티셔츠 뒷면에 사인을 요청했다. 그러자 손흥민은 "그건 못한다"며 "제가 망칠까 봐"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한국 팬이 갖고 있던 티셔츠가 토트넘 홋스퍼의 90년대 유니폼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희귀 아이템에 사인해달라는 요청을 보고 재치 있게 거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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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에도 한 팬이 다가와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손흥민은 이를 정중하게 거절했다.
당시 '삼성 갤럭시 Z 플립5'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던 손흥민은 아이폰을 들고 찾아온 팬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었다. 반면 삼성전자 휴대폰을 들고 다가온 팬의 요청은 흔쾌히 승낙했다.
이를 보도한 언론은 "손흥민이 상황을 잘 파악하고 예의 바르게 대처했다"며 그를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