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 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상파울루에서 잔카를로 조르제티 이탈리아 재무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4.03.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전신
1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다음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WB) 연차총회와 한미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다.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는 이번에 신설된 회의체다.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로 한미일 3국의 공조가 강화될 전망이다.
최 부총리는 지난달 말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G7 재무장관회의에 초청 받았다.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최 부총리와 잔카를로 조르제티 이탈리아 재무장관의 면담이 있었고, 이 자리에서 조르제티 장관이 한국을 G7 재무장관회의에 초청했다.
추경호 전 부총리 역시 지난해 G7에 초청 받았다. 지난해 G7 의장국은 일본이었다. 일본은 회원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외에 주요 국제금융기구 의장국과 한국을 G7 재무장관회의에 초청했다. 한국이 G7 재무장관회의에 초청 받은 건 2008년 이후 15년 만이었다.
하지만 올해 최 부총리가 G7 재무장관회의에 초청 받은 걸 일상적인 일로 보긴 힘들다. 지난해 한일 관계의 경색 국면이 해소되면서 한국은 당시 G7 의장국인 일본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탈리아의 경우 여러 상황과 무관하게 한국을 초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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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는 또다른 초청국은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 정부도 아직 공식 초청장을 받진 못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G7 재무장관회의에 초청 받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며 "올해 초청은 특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