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조 홍해 프로젝트 파트너 H2O…사우디 정부 지원도 선정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4.03.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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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H2O호스피탈리티는 사우디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인 NTDP와 계약을 체결하고 사우디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진_(왼쪽에서부터) 이웅희 H2O 대표, 이브라힘 니아즈 NTDP 대표7일 H2O호스피탈리티는 사우디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인 NTDP와 계약을 체결하고 사우디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진_(왼쪽에서부터) 이웅희 H2O 대표, 이브라힘 니아즈 NTDP 대표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H2O호스피탈리티(이하 H2O)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인 NTDP(National Technology Development Program)와 H2O의 사우디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계약했다고 7일 밝혔다.



중동이 아닌 아시아 국가 스타트업 중 NTDP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건 H2O가 처음이다. NTDP는 H2O의 호텔 운영 디지털 전환(DX) 솔루션이 탄탄한 IT 기술에 기반해 사우디의 관광 산업 고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NTDP는 사우디를 2030년까지 글로벌 테크 산업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정부기관이다. 사우디의 정보 기술 분야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기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테크 기업과 스타트업의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H2O는 이번에 NTDP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NTDP가 진행하는 인큐베이팅과 기술지원, 투자 유치 등의 지원을 받게 됐다.



이브라함 니아즈 NTDP 대표는 "관광과 기술은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는 2030 비전의 두 가지 핵심 요소"라며 "이 둘을 실현하는 데 H2O와의 협력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웅희 대표는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은 글로벌 기업들과 IT 선두주자들이 모이면서 테크 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 지역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최전선에서 이끌어 사우디 정부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2O는 사우디에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3월 사우디 투자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40조원 규모의 홍해 프로젝트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 11월에는 사우디 지사를 설립하는 등 사우디에서의 사업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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