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3시 '엑스박스 파트너 프리뷰'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퍼스트 버서커 : 카잔 트레일러. /사진=트레일러 캡처
넥슨은 MS(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3시 개최한 '엑스박스 파트너 프리뷰' 쇼케이스에서 콘솔·PC 기반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 트레일러와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는 카잔의 스타일리시한 전투 장면이 집중적으로 담겼다. 펠로스 제국의 대장군 카잔이 엠바스 지역에서 강력한 보스 바이퍼와 공방을 주고받는 전투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페이즈별 대결을 집중적으로 담고 있으며, 버스트 어택 등 다양한 액션을 선보인다.
엑스박스 파트너 프리뷰는 엑스박스에 출시될 서드파티 파트너사 신규 라인업을 소개하는 행사다. 지난해 10월 이어 올해 2회째다. 이날 카잔은 일본 캡콤의 '쿠니츠가미: 여신의 길', 폴란드 11비트 스튜디오의 '프로스트펑크2'와 '디 알터스' 등 글로벌 콘솔 제작사 신작 라인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엑스박스 파트너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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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지난해 네오위즈의 P의 거짓도 출시 직후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스코어에서 8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한국 게임사 콘솔 분야 도전을 촉발하는 역할을 했다. 이에 네오위즈는 PC·콘솔 신작 개발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최근 '베리드 스타즈'를 만든 인기 게임 기획자 겸 시나리오 작가 진승호 디렉터를 영입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로 모바일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시프트업 역시 콘솔 게임 진출에 고삐를 죄고 있다. 시프트업은 첫 콘솔 게임으로 '스텔라 블레이드'를 내달 출시할 예정이다. 소니가 직접 유통을 담당한다. 국내 게임 중 최초의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작이란 타이틀도 얻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구를 황폐화시킨 인류의 적 네이티브를 물리치기 위한 주인공 이브의 여정을 그린 액션 RPG다.
한편 국내 콘솔 게임 시장은 매년 성장하는 추세다. 그간 한국에서 콘솔 게임은 글로벌용으로만 여겨졌지만,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콘솔게임 시장 규모는 1조1196억원(매출 기준)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2019년(6945억원)과 비교하면 3년새 61.2% 늘었다. 콘솔이 국내 게임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이미 5%를 넘어섰다.
국내 게임사의 출시 및 출시 예정 주요 콘솔 게임/그래픽=조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