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엠비디엑스는 오는 14일부터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공모절차에 돌입한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일은 오는 25~26일이다.
아이엠비디엑스는 국내에서 상업화 경험을 확보하며 일부 매출 기반을 다졌다. 알파리퀴드는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국립암센터 등 국내 33개 병원에서 환자와 정상인을 대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6% 늘었다. 또 일반인 대상 조기 암 검진 서비스 '캔서파인드'도 앞으로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금까지 코스닥에 상장한 다른 진단기업들이 기대와 달리 실질적인 매출 성과를 확보하지 못한 사례가 많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국내 주요 진단 기업들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눈에 띄는 '캐시카우'(수익창출원)를 마련하지 못하고 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9억원, 영업손실은 49억원이다. 아이엠비디엑스 관계자는 "아이엠비디엑스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NGS 기반 액체생검 기업으로 이미 국내외 여러 기관과 제약사로부터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와 동반진단 계약으로 역량을 입증했고, 이미 일부 사업적 성과를 내고 있단 점에서 다른 진단 업체와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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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스트라제네카와 협업하는 동반진단 서비스뿐 아니라 단 한 번의 혈액검사로 다중 암을 검진할 수 있는 캔서파인드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동반진단 시장의 확대와 함께 해외 매출도 급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