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개 의대 3401명 증원 요청..비수도권大 70%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2024.03.05 11:33
글자크기

(상보)

5일 오전 서울의 한 의과대학에서 의대생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5일 오전 서울의 한 의과대학에서 의대생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의과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40개 대학이 정부에 3000명 넘는추가 인원을 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1차 수요조사 최대치를 약 550명 웃도는 수준으로, 정부의 증원 계획보다 약 1400명이 많다.

교육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2025학년 의과대학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0개 대학에서 3401명 증원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27일에서 11월 9일까지 실시한 사전조사에서 나온 대학들의 증원 요청 규모는 최소 2551명, 최대 2847명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소재 8개 대학이 의대 정원을 365명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경기·인천 5개 대학은 565명, 비수도권 27개 대학은 2471명 증원을 신청했다. 비수도권 대학이 전체 증원 요청의 72.6%를 차지했다.

박민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학의 신청 결과는 평가인증기준 준수 등 의료의 질 확보를 전제로 2025년에 당장 늘릴 수 있는 규모가 2000명을 월등히 상회한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지역의료 및 필수의료 강화에 대한 지역의 강력한 희망을 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역량, 지역과 필수의료 지원의 필요성, 소규모 의과대학의 교육 역량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원 배정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