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향기 그립다" 김용만, 첫 고백…가슴 먹먹한 사연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4.03.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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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사진=MBC에브리원


코미디언 김용만이 망설임 끝에 자신의 아픔을 처음으로 고백한다.

4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시골경찰 리턴즈 2' 최종회에는 김용만, 정형돈, 김남일이 독거 어르신 댁 순찰에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탄다.

순경 3인방은 시각 장애 어르신 집을 찾는다. 멤버들은 어르신이 시력을 잃게 된 사연을 듣고 마음 아파한다. 어르신은 어느 날부터 서서히 앞이 안 보이기 시작해 39세에 완전히 시력을 잃게 됐다고 전한다.



어르신이 "매번 가던 길인데도 논으로 여러 번 떨어졌다"라고 말하자 멤버들은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한다.

특히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김용만은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이야기를 전한다. 김용만은 "사실 제가 냄새를 못 맡는다"라며 몇 년 전 사고로 머리를 부딪힌 뒤 후각을 잃었다는 고백을 전한다. 시각 장애 어르신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자신의 숨겨뒀던 이야기를 꺼낸 것.



어르신과 만남 후 김용만은 "나도 맡고 싶은 향이 있다. 무엇보다 그리운 건 와이프를 안았을 때의 향"이라고 털어놓는다.

이에 정형돈은 "그런 사실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라며 공감한다.

김용만이 방송 처음으로 전하는 가슴 먹먹한 이야기는 이날 저녁 7시 40분 방송되는 '시골경찰 리턴즈 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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