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경제효과 1.2조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 나선다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2.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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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지역 체육인들과 함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희망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김포시김포시가 지역 체육인들과 함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희망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교통 강점과 수도권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나선다.

28일 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빙상선수 10명 중 7명이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시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와 함께 빙상팀 창단 및 빙상학교를 설립해 글로벌 미래 스포츠 스타 요람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국제공항 인접 등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동남아, 중동 선수를 위한 국제사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스포츠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시가 추산한 국제스케이트장 경제효과는 1조2500억원이다. 취업유발효과는 약 4000명을 예상, 국제스케이트장 및 부대시설 건립시 파급효과는 6329억원, 동계스포츠 유치 및 시설 운영 경제효과는 3339억원, 상업시설과 공영주차장 등 경제효과는 2840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세계적 위치에 있는 도시 △이용자 중심 인프라로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 △글로벌 미래스포츠인재 육성 요람 등을 들며 국제스케이트장 최적지라 자부한다.

먼저 공항과 인접한 교통 요충지로 김포골드라인, 서울5호선 등 대중교통 접근성 또한 우위에 있고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과 고속도로가 계획돼 있다.



특히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에 대한 법적, 환경적 제한이 없다. 풍부한 가용지를 보유한 만큼 시설 건립과 인근 부지 지원시설 추가 배치를 적극 검토할 수 있으며 상하수도와 전기, 가스, 통신 등 기반시설 구축이 용이하다.

이외에도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국제규격의 빙상 경기장(목동아이스링크,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3개소가 인접해 있고 재활·부상 선수들을 수용할 수 있는 종합병원이 갖춰져 있다. 경기도 지방상수도 최초로 '고도정수처리기술'을 도입해 우수 빙질을 위한 양질의 정수를 제공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희망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하며 시민 공감대 속에서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시작으로 시민을 위한 빙상특성화학교 및 빙상아카데미 기반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빙상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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