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국제 고고도(高高度) 연구시설 재단 이사국에 GIST 고등광기술연구소를 대표 연구기관으로 세계 8번째로 가입했다.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고도경 GIST 고등광기술연구소장(왼쪽 세 번째), 금창록 주한스위스 한국대사관 대사(왼쪽 네 번째), 실비오 데커틴스 국제 고고도 연구시설 재단 의장(오른쪽 첫 번째). /사진=광주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한국이 GIST 고등광기술연구소를 대표 연구기관으로 국제 고고도(高高度) 연구시설 재단에 세계 8번째 이사국으로 가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벨기에,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핀란드, 중국, 스위스 등 7개국이 가입돼 있다. 한국은 GIST 고등광기술연구소를 통해 8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게 됐다.
융프라우 동쪽 능선 중계소에 있는 연구기지, 핑크스 천문대 및 실험실과 고르너그라트 남·북부 2개 천문대에서 연구시설을 운영한다.
항공우주 분야에 광학 및 레이저 응용기술을 적용하는 연구에 중점을 둔 GIST 고등광기술연구소는 2009년부터 스위스 베른대 응용물리연구소와 레이저 및 광학 분야의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소는 국제 고고도 연구시설 재단의 인프라를 활용해 위성간 레이저 통신기술의 성능을 평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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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오 데커틴스 국제 고고도 연구시설 재단 의장은 "GIST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회원국에 가입함으로써 재단의 운영시설 활용이 우주 위성 분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도경 GIST 고등광기술연구소장은 "우주와 유사한 환경에서의 성능 검증을 통해 우주 전자광학 기술 분야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위스 베른대 우주연구 및 행성과학 연구센터와 와 우주 및 인공위성 분야 광학 및 레이저 응용 기술 연구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