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 코인 등 가상화폐 관련 거래소 스케치 및 실물 주화 스케치 컷 /사진=머니S 임한별
29일 새벽 2시16분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1개 가격은 역대 최고가인 8842만4000원에 거래됐다. 2023년 연말과 비교하면 44%, 2022년 연말보다는 292% 상승한 것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캣켑에선 이날 새벽 6만4037달러(8548만2991원)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역대 최고가는 2021년 11월10일 기록한 6만9044달러(9216만6835원)다.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인 반감기는 오는 4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새로 발행되는 비트코인의 양이 줄어드는 것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비트코인 매수와 맞물려 가격 상승의 기대 심리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선물 ETF와 달리 ETF 운용사들이 자금 유입 규모에 맞춰 비트코인을 매입해 놓아야 한다.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 컴퓨터 머더보드를 배경으로 한 스마트폰에 엔비디아 로고가 떠 있다. 2023.3.6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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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뉴욕 증시에 대해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전 중요 이벤트를 앞두고 조정을 받던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한 차례 더 반등했다"며 "하지만 이후 추세상승 전환보다는 잠시 소강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AI가 쉬어 간다고 했을 때 AI로 쏠렸던 수급이 분산되며 여타 스타일, 자산이 고개를 내밀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로 AI가 소강상태를 보일 때 독보적으로 상승한 자산은 가상화폐"라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 강세는 국내 증시의 '코인 관련주' 상승에도 기여했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 주가는 올들어 전날까지 38% 상승했다. 블록체인 관련주로 꼽히는 한화투자증권과 위지트도 각각 24%, 1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