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L 성장에 사업영역 확대까지…솔루엠 성장세 지속 전망-IBK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2.2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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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28일 솔루엠 (26,800원 ▲550 +2.1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ESL(전자가격표시기) 침투율 상승과 함께 무난하게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솔루엠은 전년 대비 15%의 매출액(1조9511억원) 성장과 105%의 영업이익(1545억원)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매출액 성장보다 영업이익 성장세가 두드러진 원인은 수익성이 기존 사업부 대비 월등하게 높은 ESL 매출 확대가 주요했다"고 했다.



이어 "솔루엠이 보유한 파워 솔루션 기술은 향후 HPC(고성능 컴퓨팅), EV 충전으로 사업영역 확대가 확실시되고 있어 향후 3년간 솔루엠 실적은 큰 부침 없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유럽을 시작으로 점차 보급률이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ESL의 침투율은 현재 1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유럽은 가장 먼저 ESL을 사용한 지역답게 높은 보급률을 나타내고 안정감 있는 성장을 지속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미지역과 아시아 지역은 유럽보다 보급률은 떨어지지만 최근 임금 상승률이 가파르게 나타나 이를 상쇄하기 위한 방안으로 ESL의 적극 도입 움직임이 확인됐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근로자 임금이 높은 유럽과 북미시장은 ESL의 사용을 단순하게 가격을 표시하는 수준에서 멈추지 않고 보다 능동적인 기능을 추가하기 시작했다"며 "가장 대표적 기능은 온라인 오프라인 가격을 연동 시켜주는 '다이나믹 프라이스'와 AI(인공지능)를 적용해 재고관리를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기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가 기능 탑재는 결국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을 야기시켜 향후 솔루엠의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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