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안성서 번지점프 60대 추락사..."참담, 철저히 조사하겠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4.02.2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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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체험시설 번지점프 이용자 추락사...안성 스포츠 체험시설 당분간 휴점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스타필드 안성에서 시민들이 입장을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제공=뉴스1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스타필드 안성에서 시민들이 입장을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제공=뉴스1


26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스타필드 내 스포츠 체험시설 '스몹' 내에 설치된 번지점프 체험기구에서 6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스타필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피해자분과 유가족분들께 송구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유가족분들이 하루 빨리 심리적, 물리적 고통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스몹과 협의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하남·고양·수원 스타필드 내 스몹 시설은 안전점검 및 직원 안전교육을 위해 27일 휴점하고, 사망 사고가 발생한 안성점 내 스몹은 당분간 휴점하기로 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입점매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사고는 스타필드 안성 3층에 위치한 스몹의 번지점프 기구를 체험 중이던 60대 여성 A씨가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고 당시 기구의 상부와 하부에 안전 요원이 있었고, A씨는 헬멧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카라비너(구조용 고리)는 연결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약 1시간 뒤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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