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테슬라 커버드콜 ETF 순자산 500억 돌파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2.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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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테슬라 커버드콜 ETF 순자산 500억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 (9,540원 ▲105 +1.11%)' 상장지수펀드(ETF)가 처음으로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는 지난달 23일 상장 이후 1개월 만에 개인투자자 218억원과 연금성 자금이 유입돼 순자산 503억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상장 이후 개인이 22거래일 동안 매일 순매수하며 높은 관심을 보인다.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가 상장한 뒤 테슬라 주가는 5.5% 하락했으나, ETF는 0.1% 상승하며 커버드콜 전략의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는 국내 최초의 한국형 TSLY로 변동성이 높은 테슬라 주식의 옵션 프리미엄과 국내 채권 쿠폰을 통해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다.



테슬라 주식을 지정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발생하는 옵션 프리미엄과 자산의 70% 수준의 국내 우량 종합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매월 높은 수준의 인컴 분배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커버드콜 전략과 채권을 활용해 매월 1.25%, 연 15% 이상의 월배당 지급을 목표로 운용된다.

분배금은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해당 ETF를 보유 중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7영업일 이내에 분배금을 지급한다. 첫 분배금은 오는 27일까지 ETF를 매수하고 29일 ETF를 보유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3월5일 지급할 예정이다.

권용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테슬라 주가의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관련 ETF도 많이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테슬라의 높은 변동성을 피하고,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는 좋은 대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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